'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공(난쏘공)'이라는 작품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1970년대 급격한 산업화 시기에 우리 사회에서 발생한 어두운 단면을 이야기한 단편소설입니다. 더 이상 난쏘공이 필요하지 않은 시대가 오길 염원했던 이 소설의 저자 '조세희' 작가가 2022. 12. 25. 향년 80세의 나이로 별세하였습니다. 도시 재개발로 판잣집들을 철거하는 일이 많았던 1970년대 난쟁이 가족은 낙원구 행복동의 무허가 판자촌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무허가로 허술하게 지었지만 난쟁이 가족의 안식처였던 판잣집은 결국 철거 계고장을 받게 됩니다. 난쟁이는 이 가족의 아버지였고 가족을 위해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산업화 시대에 맞추어 변화하지 못한 죄로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