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프리카 수단에서 내전으로 민간인 등 4천 명에 육박하는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일주일째 유혈 분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사우디아라비아는 발빠르게 대처하여 현지 시각 22일 자국민과 외국인 등 157명을 신속하게 철수시켰습니다. 우리나라도 수단에 체류 중인 한국민을 안전지대로 이송하기 위해 군 수송기를 파견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청해부대 급파 지시
22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은 오만 살라라항에 있는 해외 파견부대, '청해부대'를 수단 인근 해역으로 급파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또 국방부는 제5공중기동비행단의 C-130J 수송기를 파견하여 22일 오후 수단 인근 국가 지부티의 미군기지에 착륙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에 도착한 육군 특수전사령부의 707 대테러 특수임무대와 공군 공정통제사 등 50여명이 현지에서 우리 국민을 안전하게 대피시키기 위한 작전을 펼치게 됩니다.
현재 수단에 체류 중인 우리나라 국민들은 하르툼의 현지 대사관에 대피해 안전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피한 국민은 총 28명으로, 현지 상황에 따라 배를 타거나 군 수송기를 이용하는 등 유동적으로 대처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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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 발생 원인은?
최근 수단에서는 독재자를 몰아냈는데요. 이때 뜻을 함께했던 장군들끼리 군 통수권을 놓고 권력다툼이 벌어졌습니다. 특히 주축이 되는 것은 양대 군벌,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과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장군입니다. 부르한 장군은 수단 군부 지도자이고 다갈로 장군은 민병대 신속지원군을 이끄는 수장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정부군에 해당하는 부르한 군부는 다갈로 장군의 민병대 신속지원군을 무장 세력의 체제 전복 시도라고 규정했습니다. 동지에서 적으로 갈라선 두 세력 때문에 민주주의 정부의 수립을 요구하는 수단 국민들의 요구도 묵살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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