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이슈 / / 2022. 11. 10. 22:36

푸틴 G20 불참 공식화, 미-러 정상 회담 개최도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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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대사관측이 오늘 15일 ~ 16일 발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담에 푸틴 대통령이 불참할 것을 밝혔습니다. 율리아 톰스카야 의전 책임자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대신 참석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불참의 이유는?

이번 G20 정상회의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이후로 처음 열리는 정상회의입니다. 서방의 지도자들은 의장국인 인도네시아에 러시아를 초청하지 말 것을 요구해 왔습니다.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책임을 물어 G20에서 제명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푸틴 대통령의 불참은 각국 정상들과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서 내린 결정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푸틴 대통령이 회의에 참석했다가 각국 지도자들에게 기피되는 모습을 피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분석했습니다. 2014년 푸틴 대통령은 크림반도를 강제 합병한 직후 호주에서 열린 G20 정상회담에 참석했다가 서방의 각국 지도자들이 일찍 자리를 뜨는 바람에 체면을 구긴 전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인도네시아 정부 '러시아 정부의 결정 존중'

푸틴 대통령이 G20 정상회담에 참석하지 않을 것을 공식화하자 이번 정상회담 지원 단장 루훗 판자이탄 인도네시아 장관은 인도네시아는 러시아 정부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서방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중립적인 태도로 러시아 푸틴 대통령을 초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 참가를 위해 직접 모스크바를 방문하기도 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장기화 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에게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으로 흘러가면서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 참석의사 표명, 미국과의 대면은 무산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자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화상으로 이번 회담에 참석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그동안 푸틴 대통령이 참석하면 우크라이나는 불참할 것임을 꾸준히 표명해 왔기 때문에 푸틴 대통령의 불참이 공식화 되자 곧바로 참석의사를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대면은 무산되며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논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무산되었습니다. 하루빨리 양국 정상들의 논의가 이루어지고 종전에 대한 기대가 싹트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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