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리뷰/영화리뷰 34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코미디 영화 <극한직업(2019)>

해체 직전의 마약반과 열정 넘치는 형사들 실적을 내지 못하는 마약반 형사들은 마약 밀수 중간책을 체포하기 위해 범인을 쫓다가 범인은 버스에 치여 전치 14주의 부상을 입고 도로는 16중 추돌사고로 아수라장이 되면서 영화가 시작됩니다. 중간책을 체포할 때 숨어있는 모텔 창문을 변상할 돈이 없어서 밧줄에 매달려 수사하던 사람들이 도로 위 멀쩡한 자동차를 16대나 망가뜨린 것입니다. 당연히 경찰서장은 고 반장(류승룡)과 팀원들을 질책하지만 팀원들은 모두 해맑기만 합니다. 실적이 없는 탓에 후배인 강력반 최반장에게 승진도 밀리고 집에 가면 아내의 잔소리도 심하지만 고 반장은 꿋꿋하게 견딥니다. 그러던 중 최반장은 고 반장에게 단번에 승진할 수 있는 마약 범죄의 거물에 대한 정보를 줍니다. 국제 마약조직 밀수 정..

시간이 전부인 세계 <인타임>

시간이 곧 생명이자 돈 이 영화 속에서는 25살이면 더 이상 노화되지 않습니다. 26살이 되면 손목에 표시된 시간이 줄어들기 시작합니다. 손목에 표시된 이 시간으로 월세를 내거나 물건을 사는 등 돈으로 사용할 수 있고 월급도 손목의 시간을 충전합니다. 속 목의 시간은 돈이자 생명입니다. 0이 되면 수명도 끝이죠. 그래서 빈민가 구역에 사는 사람들은 항상 바쁘게 걷고 뛰어다닙니다. 반면 '뉴그리니치'에 사는 부유층들은 불멸의 삶을 살아가며 뛰는 법이 없습니다. 가진 시간에 따라 계급이 나눠지며 거주지도 정해져 있는 세계에서 시간을 나누어 주는 것은 생명을 나누는 행위와 동일합니다. 주인공 윌은 빈민가에서 하루 이상의 시간을 가져 본 적이 없었고 하루 벌어 하루를 살아가며 시시각각 변하는 물가에 힘들어합니다..

밀양 청소년 사건을 바탕으로 한 <한공주(2014)>

피해자를 더 오래 기억하는 범죄 이 영화는 2004년 밀양, 창원에서 거주하는 남자 고등학생 44명이 또래 여학생들을 집단 강간한 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입니다. 단발성 범죄가 아닌 약 1년 정도에 걸쳐 지속적으로 범죄를 저질러 충격을 준 사건입니다. 피해를 여인숙 등으로 유인하여 구타하고 성폭행했고 이를 휴대폰과 캠코더로 촬영한 뒤 유포하겠다는 협박까지 했습니다. 이런 범죄를 고등학생들이 저질렀다는 사실에 당시 많은 대중은 충격을 받았고 가해자들 대부분 처벌받지 않아 더욱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성범죄는 피해자가 살아 있는 동안 정신적 트라우마로 고통스럽게 하는 죄질이 아주 나쁜 범죄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하면서 주인공인 한공주(천우희)를 위주로 보여주지만 감정적인 부분을 배제하고 객관적 시..

손석구의 로맨스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2021)>

진부하지 않은 로맨스 영화 드라마 , 영화 등 여러 분야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손석구가 남자 주인공으로 등장한 덕분인지 최근 여러 OTT 사이트에서 눈에 띄는 영화입니다. 정가영 감독은 , 등의 필모그래피를 가지고 있고 여성의 욕망에 대해 솔직하게 표현하기로 유명합니다. 특히 섹스와 술을 주제로 한 영화를 주로 제작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 영화에서도 섹스에 대한 거침없는 대화가 드러납니다. 저는 물론 손석구 배우를 보고 시청을 고민한 부분도 있지만 영화 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전종서 배우가 출연해서 시청을 결심한 영화였습니다. 로맨틱 코미디 영화는 와 같은 형식의 진부할 것이라는 선입견으로 선뜻 손이 가지 않는 장르라 시청을 몇 번 망설였는데 끝까지 보고 나니 식상하지 않은 로맨틱 코미디 영화..

인생 이모작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영화 <인턴(2015)>

연륜 많은 시니어 인턴 벤 2015년에 개봉한 영화로 연륜 많은 시니어 인턴 벤과 젊은 CEO의 활약상을 그렸습니다. 로 유명해진 앤 해서웨이가 열정 많은 CEO 줄스로 출연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벤 휘태커(로버트 드니로)는 전화번호부 회사에서 임원으로 일하다 은퇴하고 한가로운 노년생활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아내와 사별한 후 인생의 재미를 잃어버렸고 사회에 불필요한 존재가 아닐까 하는 회의감을 느꼈습니다. 무료한 삶에서 시니어 인턴 채용에 대해 알게 되었고 합격하게 됩니다. 입사한 회사는 줄스 오스틴(앤 해서웨이)이라는 젊은 여성 CEO가 있는 회사였고, 줄스의 비서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줄스는 패션 업종으로 성장한 회사이다 보니 젊은 직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시니어 인턴을 채용한 ..

고전 명작 <굿 윌 헌팅(1997)>

관람객 평점 10점인 영화 을 처음 알게 된 것은 10년도 더 전의 일입니다. 교육심리학 수업에서 알게 된 영화지만 1997년도 영화라는 사실을 알고 2000년대에 봐도 과연 재미가 있을까 고민했던 제 모습이 아직도 생각납니다. 명작 영화답게 2016년에 재개봉한 이 영화는 몇 번을 봐도 심장을 뭉클하게 하는 매력이 있는 영화입니다. 맷 데이먼이 주연인 윌 헌팅을 연기했고 로빈 윌리엄스가 숀 맥과이어 교수를 연기했습니다. 미국에서도 인기 있는 영화라고 하니 나이와 국적을 불문하고 누가 감상하든 뭉클한 서사와 따뜻한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영화입니다. 마음의 문을 닫은 천재 윌 헌팅은 한번 본 것은 잊지 않습니다. 수학, 문학, 법학 등 모든 분야에서 천재적인 재능을 발휘합니다. 하지만 입양과 파양을 반복적..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 <캐치 미 이프 유 캔(2002)>

실제 10대 후반의 수표 위조범을 바탕으로 제작된 이야기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톰 행크스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미국에서 10대 후반에 수표를 완벽하게 위조하며 사기행각을 벌인 사기꾼 프랭크 윌리엄 애그 버네일 주니어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입니다. 윌리엄은 화려한 사기 경력을 바탕으로 기업의 보안 컨설턴트로 활동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프랭크 애그 버네일 주니어로 열연을 펼쳤습니다. 프랭크는 부모님의 이혼이 결정되자 가출을 감행합니다. 가출을 하고 보니 돈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알게 됩니다. 고등학교 시절 화려한 언변으로 일주일간 불어 교사 행세를 했던 경험이 있는 플랭크는 잔고가 없는 수표를 현금화시키려고 애씁니다. 하지만 보잘것없어..

따뜻한 로맨스를 그린 <어바웃 타임>

10년이 지나도 따뜻한 인생 영화 2013년 개봉한 어바웃 타임은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인생 영화로 꼽을 정도로 사랑받는 영화입니다. 누구나 한 번쯤 '과거의 그때로 되돌아갈 수 있다면'이라는 상상을 하곤 합니다. 누군가는 로또 번호를 외우거나 급등할 주식 종목을 알기 위해서, 또 다른 누군가는 수치스러운 과거를 바꾸기 위해서 등등 저마다의 이유로 과거로 돌아가길 소망합니다. 과거로 돌아가 선택을 바꿈으로써 현재의 삶이 완전히 바뀌는 영화는 많지만 이 영화는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여러 번 할 수 있는 남자 주인공이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거나 하루를 감사하기 위한 방법으로 시간을 여행합니다. 특히 사랑하는 연인을 쟁취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합니다. 사소해 보이지만 소중한 일상을 위해 시간을 여행할 수 ..

번역이 맛을 살린 유쾌한 영화 <데드풀1>

세상을 구할 마음은 없다 데드풀을 연기한 라이언 레이놀즈는 원작 만화의 열렬한 팬이라고 합니다. 이것 때문인지 라이언 레이놀즈는 데드풀을 완벽하게 연기합니다. 레이놀즈가 아닌 데드풀을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원작 만화를 실사화 한 영화로 데드풀이 아크로바틱 한 액션으로 적을 처치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시즌1에서는 데드풀이 되는 과정을 현재와 교차해서 보여줍니다. 교차되는 과정이 상당히 안정감 있어 영화의 몰입을 방해하지 않아 인상 깊었습니다. 데드풀은 사실 '웨이드 윌슨'이라는 이름을 가진 평범한 사람이었습니다. 물론 삶은 평범하지는 않았습니다. 해결사와 비슷한 직업을 가지고 거친 인생을 살다가 바네사를 만나고 사랑에 빠집니다. 일 년 정도의 연애 후에 바네사에게 프러포즈를 한 윌슨은 갑자기 쓰..

미야자키 하아오 작품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2)

많은 해석이 존재하는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지브리에서 제작한 미야자키 하야오의 극장 애니메이션입니다. 당시 은퇴를 선언했던 하야오가 지브리를 이끌 감독이 사망하면서 복귀한 뒤 제작한 작품으로 직접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을 시청한 관객들 사이에서 많은 해석을 이끌어 낸 작품입니다. 부모님과 함께 차를 타고 가던 중 길을 잘못 들어 터널 너머 신들의 세계로 들어오게 됩니다. 사람은 보이지 않고 맛있는 냄새를 풍기는 음식점들이 줄지어 늘어져 있었습니다. 치히로는 가게 주인의 허락도 구하지 않고 음식을 먹어치우는 부모님을 외면하고 신들의 세계를 구경하게 되고 '하쿠'라는 소년이 어두워지기 전에 돌아가라고 경고해 줍니다. 황급히 부모님을 찾아오지만 이미 돼지로 변해버린 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