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이야기 / / 2023. 4. 16. 13:56

고양이 건강검진, 대구 이솝동물병원 내돈내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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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동물병원

고양이나 강아지나 사람처럼 주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아주면 좋다고 하잖아요? 반려묘 멍뭉짱은 중성화 수술할 때 피검사를 하고 그 이후로는 검사를 해 본적이 없어요. 어리고 건강할 때 한 검진 결과는 나중에 나이가 들고 건강에 이상이 생겼을 때 결과와 비교할 수 있는 지표가 된다고 해요. 1년 8개월의 멍뭉이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지표로 남기려고 건강검진을 예약했습니다.

 

이솝동물병원을 가게 된 이유

병원 내부


집에서 가까운 동물병원에서 중성화 수술을 했는데 그 때 이후로 거기 의사 선생님 목소리만 들어도 아주 예민하게 반응해서 병원을 옮겨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고양이를 키우는 회사 동료 분께 추천 받았어요. 세심하게 동물을 다루고 검사 결과가 나오면 세세하게 설명해 줘서 계속 다니고 있다고 해서, 검사 희망 2주 전에 예약했습니다.


건강검진 과정

아주 기본적인 건강검진은 피검사와 엑스레이였는데 다른 병원이지만 이동시간이 길었고 병원 냄새가 났는지 멍뭉짱이 바로 예민해졌어요. 이동장에서 나오지 않으려고 하고 하악질에 으르렁까지. 건들이면 물어버리겠다는 의지를 확고하게 표시해서 이 건강검진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습니다.

그런데 의사 선생님께서 서두르지 않고 먼저 츄르로 진정시켜보고 안되면 진정 주사를 이용해서 검사를 진행하자고 보호자도 안심시켜 주셨어요. 간식을 먹으면서 으르렁거리길래 결국 진정 주사를 맞았어요. 주사를 맞은 후에도 수의사님과 수의테크니션님이 충분히 기다렸다가 멍뭉짱을 데리고 들어갔습니다. 피검사 후에 진정 주사를 맞고도 팔잡는 걸 너무 싫어해서 엑스레이는 생략하는 걸 추천하셨습니다. 집사 욕심은 병원에 온 김에 이것저것 다 검사 받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죠...  너무너무 싫어해서 침도 흘리고 소변 실수도 할 정도였으니까요.

검진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조용한 초음파실에서 보호자랑 같이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셨는데 조용한 곳에서 안정이 됐는지 멍뭉이도 축 늘어져서 쉬기 시작했어요.


검진결과

피검사 결과지를 받았는데 몇몇 항목들이 좀 높게 나왔어요. 저 항목 중 RBC는 적혈구와 관련되는데 음수양이 적으면 수치가 높게 나올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좋아하는 물을 찾아주는게 중요하다고 온도, 물 종류(수돗물, 정수기, 생수 등), 위치 등 다양하게 실험해보고 물을 잘 먹을 수 있도록 유도해 주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아직은 정상수치 범위에 들지만 크레아틴 수치가 높다고 걱정된다고 하셨습니다. 신장과 관련된 수치이고 신장이 망가지면 수치가 높이 나온다고 하셔서 SDMA 검사를 추가로 해달라고 했습니다. 신장이 40프로만 망가져도 발견할 수 있는 검사인데 이 검사결과는 정상이라 다행이라고 하셨습니다.

선생님께 제가 먹이고 있는 사료가 고단백 오리젠인데 이 것과 관련있는지 여쭤봤더니, 너무 고단백사료라 이 수치가 나오는게 설명이 된다고 이런 아이면 본인이라면 사료를 바꾸거나 섞어줄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이번 건강검진을 하지 않았다면 계속 오리젠 사료를 먹였을텐데...  신장이 망가지기 전에 알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중간 정도의 단백질 함량을 가진 사료로 바꿔줘야겠습니다.

검진비용

기본 피검사, 신장 추가 검사, 심장병 검사, 심장사상충 구충, 보강 접종을 실시했고 지인 소개 10프로 할인 받아서 총 36만 8천 4백 5십원 결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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